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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이 넘치면 얼마나 더
강력해질 수 있을까?

활력이란 단순히 에너지, 열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리학의 법칙을 뛰어넘는 ‘정신적인 고양’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초인적인 힘을 마음껏 상상하며 입김으로 지구를 움직이는 슈퍼맨, 말을 번쩍 들어 올리는 아홉 살 삐삐 같은 활력 만렙의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인간이란 존재가 활력이 넘치면 얼마나 더 강력해질 수 있는지를 상상력으로 보여준 것이다.

활력 아재의 원조, 슈퍼맨 그리고 크리스토퍼 리브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슈퍼히어로의 등장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평범한 주인공들이 가면을 쓰고 영웅으로 변신할 때 느끼는 희열! 이 짜릿함은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다. 슈퍼 히어로의 원조는 단연 슈퍼맨이다. 활력 넘치는 사람, 강인한 인간을 일컬을 때 우리는 ‘슈퍼맨’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 같다고 말하지 않는다. 슈퍼맨은 아무리 어려운 일도 척척 해내는 슈퍼 히어로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빨간 망토를 두르고 두 손을 앞으로 쭉 내밀면서 하늘을 날아다닌다. 슈퍼맨의 힘은 이 빨간 망토에서 나오는 것일까. 슈퍼맨이 한국에 소개된 이후 7~80년대에 보자기를 둘러매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치는 아이들이 속출했다.
선한 마음과 초인적 의지, 극강의 파워를 지닌 슈퍼맨이 상업 출판물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38년에 나온 ‘액션 코믹스’ 창간호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이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오른 킹콩과 시금치를 먹고 힘내는 뽀빠이의 힘에 푹 빠진 뒤라 미국인들은 슈퍼맨의 탄생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탓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슈퍼맨은 영웅의 대명사이자 강인한 인간을 지칭하는 어휘로 굳어졌을까. 슈퍼맨이 미국인의 상징이 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이다. 2차 대전의 승리 이후 미국의 패권주의 시대가 완성시킨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성들을 힘 하나 안 들이고 줄줄이 끌고 다니거나 재채기로 태양계를 부수고 지구를 입김으로 이동시킬 정도였다. 당시의 막강했던 미국의 힘을 상징했다. 그러나 미국의 베트남전 패배 이후 슈퍼맨은 평범한 영웅으로 돌아갔다. 대중들이 더 이상 무적의 영웅을 원하지 않게 되자 1992년 슈퍼맨은 로이스와의 결혼식 전날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막을 내리는 듯했다. 이로써 미국의 세기가 끝났음을 상징하는 시그널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로도 슈퍼맨은 다양한 버전으로 변주되며 부활했다. 슈퍼맨이 지구인들의 가슴에 진정한 슈퍼맨으로 자리잡게 된 데는 슈퍼맨의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의 영향이 컸다. 그는 1995년 승마 도중 낙마 사고로 목 윗부분을 제외한 전신이 마비된 불운의 배우였다. 절망에 굴하지 않고 엄청난 열정을 발휘하여 삶의 의지를 되찾고 재활훈련을 받았다. 그는 휠체어와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처지에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일함으로써 분노와 좌절 대신 해방감을 느낀다”고 그는 말하곤 했다. 영화 속의 허구가 아닌 진정한 슈퍼맨의 면모를 보여 준 것이다.

활력 소녀, 삐삐 롱스타킹이 그립다

활력에 관한 한 아이들은 24시간 충전 상태이다. 아이들의 세계에서 활력의 대명사라면 이젠 추억이 된 ‘삐삐 롱스타킹’을 빼놓을 수 없다. 양 갈래로 땋아 하늘로 쭉 뻗친 빨간 머리, 조그만 코와 커다란 입을 가진 주근깨투성이 소녀이다. 삐삐의 풀네이임은 ‘삐삐로타 델리카테사 윈도셰이드 맥크렐민트 에프레임즈 도우터 롱스타킹’이다.
1945년 세상에 첫 등장한 삐삐는 아동문학에 엄청난 전환을 가져왔다. 당시 교훈 일색이던 아동문학의 문법을 깼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는 그저 보호해야 할 존재라는 기존 통념까지 뒤흔들었다. 2000년까지 총 12권의 책이 출판됐으니 작가는 55년 동안이나 삐삐 이야기를 쓴 셈이다. 동화책에 그치지 않고 TV 드라마와 영화·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는 1977년부터 TV로 소개됐다. 작가는 몸이 약해 생기를 잃어가는 어린 딸을 위로하기 위해 활력이 넘치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천방지축의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리고, 못된 도둑들을 혼내 주고, 선생님과 경찰 앞에서도 결코 주눅 드는 법이 없는 자유분방한 소녀 ‘삐삐 롱스타킹.’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천방지축 뛰어다니던 활력 소녀였지만 가정사를 들여다보면 비극적이다. 엄마는 갓난아기 때 돌아가셨다.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해적)이었던 아빠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바다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엄마 아빠 없이 혼자 사는 데다 학교도 못 다니는 불우한 환경에 처해있다. 이 정도의 배경을 가진 아이라면 여느 동화작가라면 굉장히 슬픈 톤을 깔고 동화를 썼을 테지만 삐삐 이야기는 달랐다. 동화 전체를 지배하는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활력’이다. 삐삐에게는 그늘이 없다. 언제나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와 활력으로 가득한 삐삐의 활약 덕분에 <말괄량이 삐삐>는 생의 에너지 가득한 작품의 대명사가 되었다.

활력의 심리학 그리고 마라토너의 황홀경

멈추지 않고 42.195km를 달려야 하는 마라톤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스포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두 시간 대의 벽을 깨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마라톤이 도전의식을 자극해 일상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고통을 견디며 달릴 수 있는 내적 에너지의 비결은 무엇일까. 마라톤 선수들 사이에는 ‘마라토너의 황홀경(runner’s high)’이라는 표현이 있다. 장거리 레이스에서 극한의 고통이 밀려오는 고비를 넘기면 오히려 쾌감이 밀려와 고통을 잊고 달리게 된다는 심리학적 용어이다. 보통 30분 이상 꾸준히 달렸을 때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라고 한다. 무겁던 팔다리가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경지에 오른다. 그래서 이 맛을 한 번 본 사람들은 마라톤을 멈추지 못한다. 물론, 일반인들이 삶의 활력을 얻기 위해 이런 극한의 고통까지 감내할 필요는 없다. 활기찬 걸음걸이로 규칙적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걷는 것만으로도 활성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활력이 필요하다면,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가라. 실내에서 러닝머신으로 걷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활력이 충전될 것이다. 야외에서 걷기는 뇌영양제인 햇빛을 덤으로 보충받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이다.

컬러가 활력이다, 코로나 블루를 이기는 컬러 마케팅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자들을 위한 활력 마케팅이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외부와 단절된 일상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우울감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처럼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케팅으로 컬러 마케팅이 유효하다. 색채의 힘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 활력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활력을 불어넣는 컬러를 꼽자면 단연 레드이다. 생활 속에서 붉은 계열의 색은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생활의 활력을 찾아주는 기폭제 같은 역할을 한다. 실제로도 신체에 물리적 영향을 미치는 컬러이다.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시간이 실제보다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신진대사를 개선시킴으로써 식욕을 증가시키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코카콜라와 피자헛, 맥도널드 등 식품 업계 로고에 널리 쓰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패스트푸드와 같이 회전률이 중요한 브랜드는 인테리어 컬러로 빨간색을 많이 사용한다.
매장 안의 사람들에게 맛있고 빠르게 먹을 수 있게 심리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코카콜라 레드는 그 자체로 기업의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이 색깔의 정확한 데이터값은 ‘제2의 레시피’로 불릴 만큼 기밀로 관리되어 흉내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컬러의 힘을 통해 활력을 얻어 보고 싶다면 집안의 인테리어 소품이나 벽지 등에 적용해 보자. 활력이 필요하다고 온통 붉은색으로 도배할 필요는 없다. 메인 컬러는 단 5%의 사용만으로도, 소비자에게 충분히 각인시킬 수 있다고 한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의 저자 이랑주 비주얼 머천다이저에 따르면 마법을 부리는 컬러 어울림의 비율은 75:25:5이다. 75%는 바탕이 되는 기본색상이 차지하는 비율이고 25%는 보조색상으로 메인이 될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색의 비율이다. 나머지 5%에 메인 컬러를 배치하면, 가장 조화롭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무기력하거나 의기소침하거나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면 잠시 빨간 색의 힘을 빌려보자. 삶의 활력이 뿜뿜 충전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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